리퀘스트아워 그리고 총선거 불출마

일단 리퀘아워부터.

아야링 오타들이 합심해서 푸시하고 영업한 거울 속의 잔다르크의 순위는 몇위?

짜잔! 아야링 오타들도 생각지 못한, 무려 '14위'!!! 유닛곡으로는 무려 BEST 5!!! 

이렇게 보니까 정말 어색한 그리고 으쓱할 만한 순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애초 바람은 '50위에만 들어서 저녁 공연에서 보고 싶다' 정도였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사실 기대는 했지만 곡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였던 터라 기쁨 2배!

이러한 기분은 30~20위 발표를 즈음하여 절정이었죠. 그도 그럴 것이 


고엽의 스테이션(21위)

와루키(20위)

밤바람의 소행(18위) 등


리퀘아워에서 강세를 보이는 곡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었다죠.

그래도 그정도 공세를 펼쳤으면 권내에 있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마 권외?!'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

4년 연속 권외였던 잔다르크가 저곡들보다 위에 있는 건 도무지 상상이 안 되니까요.


그러나 14위에 전율의 '그 전주'가 흘렀고 아야링 오타들은 대감동, 일순간 울음바다 T^T

키쿠치도 끝난 뒤 구플을 통해 '전력을 다했다', '행복했다'라며 그 순간을 회고했죠.

이 때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는데...


그리고 총선거 불출마.

사실 마음 한구석에 '입후보를 포기할 지도 몰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정말 그럴 줄은 몰랐어요. 마지막엔 '제발 해줘...'라며 징징거리기도 했는데.


왜 저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는 대조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이야기.

당시 아야링은 'AKB에서 할 일이 남았다'는 발언과 함께 NMB48 이적을 거부했었죠?

이 맘때쯤 오타들 사이에선 '그 할 일'이 잔다르크 in SSA일 것이라고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추측은 아야링이 입후보를 포기함으로써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네요.

아, 쓸쓸하다라는 표현은 이런 데 쓰는 가봅니다.


어쩌면 총선에 출마했었어도 올해는 정말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업커밍까지 생기며 권내가 80위로 늘어났는데 설마?!?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만큼 잔다르크에 엄청난 힘을 쏟아부었거든요. 저는 발만 담궜지만(..)

그 결과 키쿠치가 SSA에 웃으며 깃발을 꽂을 수 있었으니까 실패는 아니네요.

그래도 말이죠. 내심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는데 이젠 naver!! 으아아아


빨리 입후보 포기에 대해 언급해줘요, 아야링!!(멘붕인 척)